
< 저자 : 박종기 >
저자는 현실적인 방법으로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워주는 머니 트레이너로 현재 머니앤리치스의 대표이다. 국내 자기 계발 교육의 메카인 세계화전략연구소에서 재정관리 강의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는 목표, 인맥, 건강, 사랑 등과 함께 재정적 성공이 반드시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하여 직장인, 주부, 대학생, 청소년 등 폭넓은 계층을 대상으로 재테크 상담을 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벌 수 있을까
저자는 돈을 벌기 위해 재테크 공부를 하며 여기저기 활동을 하던 중 돈이 무척 많다는 지중해 부자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와 만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합니다. 어느날 드디어 그 부자가 연락이 오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이 됩니다. 저는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존경심과 애절함을 가득 담아 편지를 썼습니다. 마지막에는 한국에 오면 꼭 만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1년 하고 3개월쯤 지났을 때 비로소 답장이 왔습니다. 단 두 줄이었는데 읽기 귀찮으니 이제 그만 보내라가 내용의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다시 3개월 후 그에게서 전화가 왔고 오늘 이렇게 만나게 된 것입니다. 비행기는 2시간 후 출발할 예정이라 여유가 충분했습니다. 그의 아내는 걷고 싶다며 라운지를 나갔고 덕분에 저는 그와 단둘이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기업에 입사해 3년을 못 채우고 그만둔 사연과 지금 일하는 작은 회사에 대해서도 자세히 말했습니다. 성공하고 싶어서 책을 열심히 읽고 유익한 강좌도 수시로 들으며 틈틈이 일본어 공부도 한다고 했습니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서 주식 투자와 땅을 보러 다니는 게 취미라고 했습니다. 얼마 전 등록한 부동산 경매 강의도 이야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열심히 노력하며 사는 것 같은데 변하는 게 하나도 없어 힘이 빠진다고 했습니다. 최근 들어 더욱 그러하다고 했습니다. 지금 최대의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벌 수 있을까라는 문제라고 했습니다. 제가 말을 마치고 빤히 그를 바라보자 까딱거리던 손가락을 멈추고 테이블 위에 놓인 가방을 열어 가죽 파우치를 꺼냈습니다. 돌돌 말린 얇은 가죽끈을 풀더니 안경을 꺼내셨습니다. 렌즈의 두께로 보아 도수가 꽤 높아 보였고, 그는 안경을 썼다 벗었다를 반복하며 멀리 창 밖을 바라보았습니다. 안경을 닦으면서 이야기했습니다. 똑같이 노력하며 살고 있는데 누구는 성공해서 나처럼 잘 살고 있고 또 누구는 너처럼 겨우 살고 있어서 배가 아프다 이 말이네. 이 분의 특징을 딱 두 가지로 꼽자면 말을 내뱉는 것과 갑작스럽게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러하고 그래서 주변에 사람이 없습니다. 말끝은 항상 억양을 높이면서 추임새를 넣기 때문에 어쩔 땐 욕을 하는 것처럼 들릴 때도 있습니다. 길게 말하는 걸 싫어하고 짧고 직설적으로 말합니다. 하지만 제게는 주절주절 말을 많이 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오늘 만남에서 이 사람의 마음을 반드시 잡아야 했습니다. 이대로 어설프게 헤어진다면 이분과의 인연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말을 했습니다. 내 또래보다 돈도 많이 모았고 곧 집도 살 거라 했습니다. 잠을 적게 자고 일찍 일어나기 때문에 성실하고 부지런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고 했습니다. 한참 후에 그가 제게 물었습니다. 너 그때 밥 먹으면서 나한테 물었지 어떻게 해서 부자가 됐느냐고, 그걸 기억하고 있었다니 제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이제야 마음을 여는 것 같았습니다. 어떤 말을 해줄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말이야 바로 체력이야' 의외의 대답이었습니다. '부자가 될 때까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신경 써야 할 것도 엄청 많거든 그걸 감내할 체력이 있어야 비로소 부자의 삶을 살 수 있겠지. 너는 한눈에 봐도 체력이 없어 보여, 비만인 데다가 배까지 나오고 그렇게 게으른 사람이 노력한다는 말을 함부로 꺼내면 안 되지. 세상에는 이치라는 것이 있지 남들보다 두 배 더 벌려면 두 배의 노력을 해야 하고 열 배 더 벌려면 열 배의 노력을 해야 하는 거야 근데 몸이 피곤하면 노력은 고사하고 만사가 귀찮아지거든 일이 있어도 미루거나 대충 해버리고 말이야 그런 게 반복되면 어떤 일도 할 수 없게 되고 스스로 도태돼버리고 말지' '성공하는 사람은 열정적이지 그런 열정은 어디에서 나올까 당연히 체력이야, 사람의 몸을 보면 부자가 될 사람인지 아닌지 한눈에 알 수 있어, 너처럼 관리가 안 된 몸으로 부자는 어림도 없는 거야' 그는 이렇게 체력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잘 때까지 초점을 어디에 두고 사는지 잘 생각해봐 하루를 시작하면서 누구는 똑같은 시간과 에너지를 갖고 출발하는데 그것을 어디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나처럼 부자가 될 수도 있고 너처럼 그저 그렇게 살 수도 있지, 한곳에 집중되어 있다면 어는 분야에서든 성공을 하겠지만 여러 곳에 분산된다면 하나도 성공하지 못할 거야. 여기저기서 힘 빼지 말고 한 곳에만 집중해 생산적인 곳에 말이야' 그의 말처럼 지금까지 만나본 부자들은 공통적으로 생산적인 곳에 온 신경을 집중하며 항상 돈을 많이 벌어들였습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온갖 일에 신경을 쓰고 에너지를 소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돈이 없습니다. 큰 일을 하려면 체력부터 키우고 한 가지에 집중해라
부자가 되는 아주 쉬운 비결
'돈은 말이야 없을수록 당당히 써야 하는거야 반대로 돈이 많을 때는 지금처럼 아껴 쓰고 말이지. 근데 대부분 너처럼 반대로 하거든 돈이 없으면 위축이 돼서 벌벌 떨며 살다가 돈이 많아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펑펑 쓰지. 돈 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 평생 돈 없이 사는 거야. 맨날 돈 없다고 노래를 부르는데 어떤 사람이 좋아하겠어,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야 돈 벌 기회가 많을 텐데 말이야. 돈을 쓸 때는 소소하게 쓰지 말고 한 번을 쓰더라도 티 나게 쓸 줄 알아야 돼. 1년 내내 커피 사 주는 사람하고 어쩌다가 한 번 호텔에서 밥 사주는 사람 중에 누가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아. 돈은 안 쓰는 게 가장 좋고 어차피 써야 한다면 티 나게 써야 하는 거야. 한 푼이라도 아낄 생각 말고 한 푼이라도 더 벌 생각을 해봐. 똑같은 에너지를 가지고 어떤 사람은 한 달에 기껏 몇만 원 아끼는데 쓰고 다른 사람은 몇백만 원을 더 버는데 썼다면 누가 더 잘하고 있는 걸까. 돈은 아끼는 게 맞지만 너무 아끼려고 궁상떨지는 말라는 소리야. 돈이 없어 찌질한게 아니라 찌질하게 사니까 돈이 없는 거야.' '돈은 돌고 돈다는 말 들어봤을거야. 내가 돈을 많이 벌어도 받고 많이 쓰기도 하면서 느낀 건 돈은 역시 쓸수록 더 벌리더라고, 그래서 돈은 돌고 돈다라는 말이 생겼나 봐. 처가뿐만 아니라 주변에 어려운 사람이 생기면 그냥 도와줬지 버리는 셈 치고 그냥 손을 줬는데 정말 이상했어 꼭 그 이상의 돈이 들어왔거든. 지금은 워낙 많은 곳에서 도와달라는 요청이 오니까 감당하기가 힘들어 몇몇 단체에 정기적으로 기부를 하고 있지' '남을 위해 쓰는 돈은 없어지는 게 아니야. 복권에 당첨돼서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을 봤을 거야. 나중에 어떻게 살디, 대부분 전보다 더 못 산다고 들었어요. 왜 그런 것 같아? 그릇이 작은데 큰돈이 한꺼번에 쏟아지니 감당하지 못하고 엎질러진 게지. 그나마 있던 돈도 다 잃고 말이야.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했지' '그럼 그릇부터 키워봐. 그래야 큰돈도 벌고 그 돈을 잘 간직할 수 있거든. 그럼 그릇을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어려울 거 없어 남들에게 쓰는 만큼이 딱 네 그릇이니까' '그럼 제게는 왜 돈을 안 쓰시나요? 만날 때마다 제가 계산했거든요. 너는 내 그릇을 키워줄 사람이 아니잖아. 내가 네 그릇을 키워줄 텐데 당연히 네가 써야지. 부자가 되는 아주 쉬운 비결 알려줄까?' 사람은 만나면 밥은 네가 사라 부자들은 돈을 쓰는 데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첫째, 남을 위해 씁니다. 여기서 남은 아무나 될 수 없고 나의 그릇을 키워줄 수 있는 사람, 즉 사업을 하는 사람은 미래에 고객이 될 사람을 위해, 투자를 하는 사람은 고급 정보를 주거나 투자 자금을 댈 사람 혹은 그럴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위해 돈을 씁니다. 둘째, 남을 감동시키기 위해 씁니다 남을 감동시키면 그 이상의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기 때문에 과감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기부문화가 부자들 사이에 쉽게 정착되었는지도 모릅니다.
돈은 돌고 돌아 언젠가는 다시 올 것이란 것을 믿고 있습니다. 내가 아니면 자식에게라도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대부분 나를 위해 혹은 가족을 위해 돈을 씁니다. 좋은 집에 살아야 하고, 좋은 차를 타고 다녀야 하고,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음힉을 먹고 그렇게 나와 가족에게만 돈을 쓰면 돈은 그저 없어지는 것에 불과합니다. 돈은 나한테만 쓰면 돌지 않습니다. 남들에게 했어야 돌고 돌아서 새끼까지 쳐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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